장기간의 잇몸질환을 앓을 경우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만 충산의대(Chung Shan Medical University) 연구팀이 '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만성 치주염이라는 치아 소실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을 앓는 질환이 50세 이상에서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치주염과 알츠하이머질환 발병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반면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만성 잇몸 염증을 앓을 경우에는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7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장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도시화 환경등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인자가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후에도 여전히 장기간에 걸친 치주염과 알츠하이머질환간 연관성은 유지됐다.
연구팀은 "만성 치주염같은 저병기 염증과 연관된 만성적인 감염질환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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