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은 누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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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 등록일 | 2016-03-24 | 조회 | 30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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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층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가족의 삶까지 뒤흔드는 질병으로 꼽히는 ‘치매’.
치매는 뇌의 각종 질환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지적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을 말하며 크게 노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나뉜다.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성 치매는 뇌세포가 원인 모르게 죽어가면서 여러 지적 능력의 감퇴가 일어나는 것으로 흔히 알츠하이머병이라 한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이 원인으로, 조기 진단하여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호전되기도 한다. 가장 많은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예방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약 2년 정도 발병을 늦추면 그 유병률을 30%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치매발병연령을 5년 정도 늦추면 50% 가까이 유병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예방 수칙으로 ‘조기 검진’과 ‘치매 진단시 최대한 빨리 치료받기’가 강조되는 것도, 치매 위험요인을 미리 알고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에 따라 치매 증상과 그로 인한 삶의 질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 치매에 잘 걸리게 하는 치매 위험 요인 5가지 1. 나이, 63세 이상 - “60세 이상 치매조기검진 무료로 받으세요” 나이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63세가 되면 그보다 어린 경우보다 치매 발생률이 3배로 증가한다. 치매 유병률도 65세 이상 노인이 10%, 85세 이상 노인에서는 약 50%로 나타날 만큼 나이와 연관성이 높다. 따라서, 치매 조기 검진을 위해 만 60세 이상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치매선별검사를 받도록 한다.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도구(MMSE-DS)를 이용해 인지저하 여부를 확인하며,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신경심리평가, 치매임상평가 등 치매정밀검진을 통해 ‘치매’ 진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치매 조기 검진 - 1단계(선별검사) = MMSE-DS 무료검사, 소요시간 약 20분: 60세 이상 누구나 무료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 2단계(진단검진) = 신경인지검사, 전문의 진찰 등, 소요시간 약 90분: 1단계 검사결과 ‘인지기능 저하’로 확인된 경우, 협약병원에서 검사 - 3단계(감별검진) = 뇌 CT촬영 검사, 임상병리검사 등, 소요시간 약 60분: 2단계 검사결과 ‘치매’로 진단 받은 경우, 협약병원에서 검사 * 미국알츠하이머협회가 소개하는 10가지 치매 경고 징후 (치매초기증상) 1.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수준의 기억력 상실이 있다. 2. 계획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3. 일상적이고 익숙한 일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4. 시간, 날짜, 계절, 장소에 대한 혼란을 겪는다. 5. 시각적인 이미지와 공간 관계를 이해하기 어렵다. 6. 대화하거나 글을 쓸 때 단어사용 등에 문제가 있다. 7.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않고, 물건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8. 판단력이 떨어진다. 9. 자신이 겪는 문제 때문에 직장이나 취미/사교 모임 등을 그만두려고 한다. 10. 기분이나 성격이 변한다. 2. 가족력(유전) - “부모형제가 치매라면, 가족도 유전자 검사로 대비하세요” 할머니의 치매는 가족에게 유전될 수 있을까? 대외교류가 없던 콜롬비아의 안티오키아 지역 야루말 마을은 치매 유전자 가계가 형성되어 가족간 알츠하이머병이 대물림되는 곳으로, 45세를 전후로 치매가 발병하는 것이 흔하다.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을 높이는 유전자로는 APP, ApoE, NOTCH3 등이 있으며, 치매 환자의 약 5% 정도는 치매 유전자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치매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직계 가족 중에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률이 약 2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50세 이전에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환자의 30% 정도에서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므로, 주로 65세 이전에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은 부모나 형제가 있다면 가족들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이 높은지 확인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대뇌혈관 장애를 일으켜 치매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관련 ApoE 유전자 검사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E4 유전자형을 체크하는 검사로 치매 관련 확정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검사시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3. 고혈압, 당뇨병, 비만 - “피하지 못한 만성질환과 행복한 동행하세요”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병의 원인 중 하나이며, 고혈압과 당뇨병은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웅상중앙병원 신경과 박향이 과장은 “혈압은 혈관을 압박해 망가뜨리고, 당뇨병은 혈관에 이물질이 쌓이게 하는데, 이는 뇌혈관에도 동일하게 작용하여 치매 발병률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하고 “고혈압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고혈압과 당뇨병을 적절히 조절하여 치매의 발생 시기와 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정상 혈압과 혈당을 관리를 위한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 등 생활요법이 치매 예방법과 같다고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4. 음주, 흡연 - “절주와 금연은 당신이, 당신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경우와 흡연하는 경우 모두 치매의 위험인자이다. 알코올을 과다 섭취하면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들이 파괴되면서, 흡연하면 뇌의 신경학적 퇴행이 가속화되면서 치매를 자극하게 된다. 5. 비타민 B 결핍 - “골골백세 아닌 골고루 백세! 한끼 한끼 균형있는 영양섭취가 중요합니다” 비타민 B군 수치가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2~3배 정도 높으며, 비타민 B군이 혈전이나 혈액응고 등을 유발하고, 뇌위축과 관련된 아미노산 호모시스테인 과다를 억제하여 치매를 예방한다는 등 비타민 B가 치매 발생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있다. 신경기능 손상 방지, 기억력 향상, 피로해소 등의 효능으로 비타민 B는 두뇌 비타민이라 불리기도 한다. 웅상중앙병원 신경과 박향이 과장은 “나이 들수록 미각이 변하고, 틀니나 임플란트 등 구강 문제로 저작운동이 어려워지며, 혼자 사는 경우 끼니를 거르거나 간단히 먹기 쉽고, 만성질환이나 노화로 인한 소화흡수율 저하나 기능장애 등으로 영양 불량 상태가 되기 쉽다”고 지적하고 “밥이 보약이라는 생각으로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유지하되, 특히 노인의 신경기능 저하, 엽산 결핍, 빈혈의 원인이 되는 비타민 B12가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하이닥뉴스(http://www.hidoc.co.kr/news/healthtoday/item/C0000119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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