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닦아도 소용없는 중년의 고민, ‘입냄새’ 원인은? | ||||
---|---|---|---|---|---|
부서명 | 보건소 진료검진팀 | 등록일 | 2015-12-30 | 조회 | 3552 |
첨부 | |||||
닦아도 소용없는 중년의 고민, ‘입냄새’ 원인은?
성인의 절반 이상이 경험한다는 입냄새(구취). 정도만 다를 뿐 건강한 사람도 흔히 겪게 되는 입냄새는 특히 ‘중년’에게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칫솔질(양치질)로도 해결되지 않는 입냄새의 주요 원인인 ‘잇몸질환’은 당뇨, 과로, 스트레스, 술, 담배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이들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가 바로 중년이기 때문이다. 중년은 사회활동의 정점에 있으면서, 육아, 가사 등에 의한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부터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데다 관리되지 않는 각종 만성질환이 점점 심해져 입냄새와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건강한 중년의 삶을 지키기 위해 놓쳐서는 안 될 건강 적신호인 ‘입냄새’의 원인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 닦아도 소용없는 입냄새 원인 △ 치은염 가장 흔한 잇몸질환에 속하는 치은염은 잇몸이 검붉게 변하고, 출혈증상을 주로 보이는 염증성 질환이다. 세균덩어리인 플라그에 의한 염증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순한 칫솔질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플라그 제거를 위해서는 칫솔질 외에 치실, 치간칫솔은 물론 정기적인 치과 스케일링 등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웅상중앙병원 치과 박경옥 과장은 “칫솔질을 해도 입냄새가 있고, 잇몸이 욱신거리고 들뜬 느낌이 나며, 잇몸 출혈이 잦다면 치은염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치은염은 꼼꼼하고 올바른 칫솔질과 스케일링으로 개선할 수 있으므로 치주염으로 악화되기 전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치주염(풍치) 치은염이 심각해지면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치조골)에까지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으로 악화되어 입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치주염은 또한 성인 ‘치아상실’의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나무를 지지할 수 있는 땅이 좋지 못하면 나무가 더 자랄 수 없듯이 치주염이 있는 경우 자연치아가 제대로 버티기도 어려울뿐더러 임플란트 이식도 어려워 치조골 이식술을 시행하는 등 치료가 단순하지가 않다. △ 구내염 흔히 혓바늘이 돋는다고 표현되는 구내염은 구강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을 통칭한다. 세균의 침입을 막는 구강내 점막 세포 등이 손상되면 염증이 잘 생기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심한 입냄새가 동반될 수 있다. △ 충치 치아가 썩는 질환인 충치도 심한 입냄새를 동반한다. 하지만 충치를 치료한 크라운 속에서도 충치가 진행될 수 있어, 충치 치료를 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충치로 인한 입냄새는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 편도염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양측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편도염은 반복적인 인후통, 연하통, 편도결석으로 인한 구취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 잘못된 칫솔질 구강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올바른 칫솔질’이다. 칫솔질만 잘 해도 충치 걱정이 없다. 잘못된 칫솔질은 구강 내 세균을 막는 데는 무용지물이며, 심한 입냄새를 동반하는 각종 염증질환, 충치 등을 유발하게 된다. △ 흡연 담배의 니코틴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환경을 만들어 입냄새를 악화시킨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치아우식증(충치) 발병률이 높으며, 임플란트 이식 실패확률도 비흡연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음주 과음 후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알코올이 혈압에 영향을 주어 잇몸 출혈을 자극하고 잇몸염증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침 분비도 감소시켜 심한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에 나쁜 영향을 주어 구강은 물론 전신의 염증 발생을 자극할 수 있다.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된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기능이 손상되어 염증 조절이 어려워진다고 전했다. △ 당뇨병 등 만성질환 당뇨병 등 전신에 영향을 끼치는 만성질환의 증상으로 입냄새가 동반될 수 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달콤한 과일 냄새나 아세톤 냄새, 위장질환인 경우 시큼한 냄새, 신장질환인 경우 암모니아 냄새, 간질환인 경우 상한 달걀 냄새가 날 수 있다. ◆ 입냄새 예방법 7가지 1. 구취측정기(Halimeter)로 정확한 입냄새 정도를 검사한다. 구취측정기는 황화수소와 메틸머캅탄을 10억분의 1(ppb) 농도의 미세한 양으로까지 비교적 정확히 측정해 낼 수 있다. 2.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우고, 실천한다. 칫솔질의 기본은 ‘433 양치법’으로 하루 4번(아침·점심·저녁 식사 후와 취침 전), 음식물 섭취 후 3분 안에, 3분 동안 하는 것이다. 3. 혀 솔질로 입냄새의 주범인 설태를 제거한다. 4. 구강내 세균의 양과 활동성을 줄이기 위해 잇솔질 외에 구강양치용액을 사용한다. 5. 스케일링, 구강검진 등 치과예방진료와 충치, 잇몸질환을 치료한다. 6. 치실, 치간칫솔 등 보조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여 치면세균막을 자주 제거해준다. 7. 내과질환으로 입냄새가 날 때는 내과 진료를 받는다. [출처: 하이닥 뉴스] |
이전 | |
---|---|
다음 |